군사 또는 전략 시뮬 게임을 하면 자주포와 탱크를 사용할 수 있고, 어렴풋이 비교는 할 수 있다.
자주포는 원거리 포격을 위해 존재하고, 탱크는 근거리 교전 전투를 위해 존재한다.
원거리 공격은 지원 사격의 목적이, 근거리 공격은 직접 전투를 통한 거점 돌파에 있다.
설명이 장황했지만, 자주포와 탱크의 중요한 차이는 포탄을 발사하는 사격 방식의 차이로 볼 수 있다.
자주포는 원거리 곡사를 통한 사격을, 탱크는 근거리 직사를 통한 사격을 한다.
여기서 원거리, 근거라고 표현했지만, 자주포는 수십km, 탱크는 수km의 사격이 가능하다.
사격 방식 - 직사와 곡사
자주포와 탱크의 차이를 알기 전에 먼저 사격 방식에 있다.
자주포는 곡사를 탱크는 직사를 한다.
곡사는 무엇이고, 직사는 무엇일까?
FPS 게임을 하다보면 총을 쏘거나 수류탄을 던진다.
총은 눈에 보이는 즉, 가시거리에 있는 적을 직선으로 사격한다.
수류탄은 총으로 사격이 불가능하거나 또는 적이 엄폐, 은폐한 곳을 높게 던져 포물선으로 공격한다.
총과 수류탄을 이용해 적을 공격하는 것은 탱크와 자주포로 비교할 수 있다.
정확한 단어는 다음과 같다.
- 직사 / Direct fire / 直射 ( 直 곧을 직, 射 쏠 사 ) 곧게 쏘다.
- 포탄을 직선으로 곧게 쏘다. - 곡사 / Indirect fire / 曲射 ( 曲 굽을 곡, 射 쏠 사 ) 굽어 쏘다.
- 포탄을 포물선으로 굽어 쏘다.
직사
먼저 직사의 뜻을 보자.
직사는 영어로 Direct Fire 한자로는 直射 ( 直 곧을 직, 射 쏠 사 ) 이며,
`곧게 쏘다`란 뜻으로 거의 일직선으로 어떤 것을 쏘는 것을 뜻한다.
탄을 일직선으로 쏘기 때문에 대상은 눈에 보이는 가시 거리 혹은 시야에 보여야 하는 단점이 있다.
가시 거리라 함은 즉, 근접 사격이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즉, `직사는 가시거리에 있는 어떤 대상을 직선으로 탄을 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표적의 대상이 가시거리 즉, 시야 내에 있어야 하는 것이 단점이다.
곡사
곡사는 영어로 Indirect fire, 한자로는 曲射 ( 曲 굽을 곡, 射 쏠 사 ) 이다.
가시거리 또는 시야 밖의 대상을 타격할 수 있으며, 특징은 탄은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간다.
포물선을 그린다는 것은 높이 쏘는 것을 의미하며 가려진 어떤 것을 시야에서 가려진 곳 또한 공격이 가능하다.
주로 포병에서 사용하는 곡사포가 여기에 사용된다.
어려운 점이 있다면 탄이 떨어지는 위치를 계산하는 정도가 아닐까 싶다.
탄이 날아가는 포물선의 궤적을 계산할 수 있다면 적이 위치한 곳을 정확히 타격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포물선으로 날아가는 탄의 특성상 근접 교전이 불리하기 때문에 먼거리에서 근접 전투를 하는 아군을 지원하는데 효과적이다.
자주포와 탱크
전쟁 영화를 보면 자주포와 탱크를 볼 수 있다.
자주포가 포를 쏘는 장면은 시원하지만 뭔가 밋밋하고 고정적이다.
탱크가 포를 쏘는 장면은 흥미진진하고 박진감이 넘친다.
자주포와 탱크의 차이는 위의 문장에서 모든 것이 나왔다고 볼 수 있다.
느낌적인 것이지만, 정확한 차이는 사격의 방식에 있다.
자주포는 원거리 지원을 위한 곡사 사격, 탱크는 근거리 교전을 위한 직사로 사격을 한다.
말이 원거리, 근거리라고 표현했지만 자주포는 수십km, 탱크는 수km의 사격을 할 수 있다.
이것은 가시거리에 대한 추측도 가능하다.
자주포는 가시거리 밖의 사격이 가능하지만, 탱크는 가시거리 안의 사격이 가능한 의미도 된다.
- 자주포
- ( 가시거리 밖 ) 원거리
- 수십 km
- 지원 사격
- 탱크
- ( 가시거리 안 ) 근거리
- 수 km
- 근접 전투
지원과 교전
잠시 자주포와 탱크의 역할을 짚어 본다.
둘 다 화력에서 강하다. 다만 차이가 있다. 이미 언급했듯 사격 방식에 있고, 이것은 적을 제압하는 방식에 차이가 있다.
자주포는 포신이 길고 탄을 포물선으로 쏘는 곡사를 이용해 아군을 지원하고, 가시거리 밖 원거리의 적을 제압할 수 있다.
탱크는 포신이 짧지만 빠른 기동선으로 적과 직접적 교전과 직사를 이용한 교전을 하고, 가시거리 내 근거리의 적을 타격하여 제압한다.
이미 설명이 모두 나왔다.
지원은 아군의 도와주는 것을 의미하고, 교전은 상대와의 직접적 전투를 의미한다.
자주포는 원거리 곡사를 통해 아군을 지원하는 목적에 있으며,
탱크는 근거리 직사를 통한 교전을 통한 아군의 적진 돌파에 있다.
- 지원
가시거리 밖 원거리 화력으로 아군의 전투 보조. - 교전
가시거리 내 근거리 화력 전투 / 직접적인 충돌.
우리나라 한국의 대표적인 자주포와 탱크
우리나라에는 K방산으로 유명해진 자주포와 탱크가 있다.
K9과 K2이다.
성능적인 측면에서 가성비로 유명해진 모델이긴 하다.
유럽과 미국의 제품보다 상대적으로 작은 가격 대비 성능이 좋기에 유명해 졌다.
더욱이 불안한 세계 정세 때문에 수출까지 성사되었고, 실제 사용기에서 매우 만족스러운 기사가 포스팅되면서 관심의 대상이 됐다.
자주포 K9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생산하고 있는 한국의 자주포이다.
자주포가 후방에서 원거리 화력 지원을 하지만, 사격 후 적의 드론이나 레이더에 포착될 수 있다.
이를 대비한 즉시 사격 후 이동하는 Shoot&Scoot 이 가능하며,
K10 탄약보급장갑차의 도움으로 빠른 탄약의 보급이 장점이다.
탱크 K2 전차 / 현대로템
현대로템에서 개발하고 생산하고 있는 K2 탱크( 전차 )이다.
탱크는 과거부터 유용한 무기였다.
강한 직사 화기와 근접 화기, 딴딴한 장갑은 적진을 돌파하는데 유리하다.
특히, 전쟁영화에서 탱크가 출현하면 주변의 긴장상태는 극도로 올라가며,
기동성과 화력을 앞세우며 적 탱크와 교전아 가능하다.
탱크를 전술적으로 잘 활용한 국가는 과거 독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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