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양발운전과 한발운전 비교에 대해 갑론을박이 후끈 달아오른 적이 있다.
본인 또한 양발운전이 편할 때가 있었지만, 지금은 한발운전을 고집하고 있다.
고속에서 왼발이 몸의 중심을 잡기 위해 풋레스트에 있어야 하지만, 양발로 운전하는 경우 몸을 지탱하는 힘이 무너질 수 있고, 주행 중 위험할 수 있다.
번외지만, 허리통증도 있었다.
자동차의 구조상 브레이크는 오른발을 사용하도록 설계되었기 때문에 왼발을 사용하기에는 브레이크까지의 거리가 좀 있었고, 브레이크를 왼발로 조작하기 위해 몸이 조금 기울어진 채로 운전을 해야 했다.
익숙해질 때 쯤 삐뚤어진 허리 통증이 본인을 한발운전으로 이끌었다.
1.양발운전과 한발운전의 비교
왼발의 중요성 / 몸을 지탱하고 안정성을 높인다.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보통의 방식보다는 다른 방식으로 운전을 하고 싶을 것이다.
정점은 드리프트겠지만, 음~ 허용된 지역( 서킷 )이 아니라면 타인에 불편함을 준다.
이 중 가장 쉽게 익힐 수 있는 것이 양발운전일 것이다.
오른발은 엑셀만 조작하고, 왼발은 브레이크를 조작하면 된다.
`자동차를 멈추는데 왼발을 사용하면 좀 더 빠르게 멈출 수 있을 것이다`란 생각 때문일 수 있겠지만, 제한이 있는 공공도로에서 과연 의미가 있을까?
만약, 서킷에서 신나게 달리겠다고 한다면 왼발을 사용한 브레이크 조작은 유용할 수 있다.
직접 오른발과 왼발을 브레이크에 올려보자.
오른발을 브레이크에 올리면 이질감은 없지만, 막상 브레이크게 왼발을 올리면 불편하고 거리감이 느껴진다.
당연하다.
보통의 자동차들의 구조는 오른발로 조작할 수 있도록 만들어 졌기 때문이다.
2.양발운전과 한발운전
양발운전과 한발운전의 차이는 간단하다.
수동차, 오토차 모두 해당되며, 왼발을 어떻게 사용하는가에 따라 달라진다.
우리가 알고 있는 공식은 다음과 같으며, 운전면허 시험에도 가끔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
수동차량의 경우 풋레스트, 클러치는 왼발, 브레이크와 엑셀은 오른발로 조작한다.
오토차량의 경우 풋레스트 왼발, 브레이크와 엑셀은 오른발로 조작한다.
오른발의 공통점은 브레이크와 엑셀의 조작이며, 왼발의 경우 수동차가 아닌 이상 풋레스트만 사용한다.
- 수동차량
- 왼발: 풋레스트, 클러치
- 오른발: 브레이크, 엑셀
- 오토차량
- 왼발: 풋레스트
- 오른발: 브레이크, 엑셀
우리가 알고 있는 자동차 페달의 조작은 위와 같으며, 한발운전이라 칭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양발운전은 무엇일까?
양발운전은 왼발을 사용함으로써 적극적으로 자동차 주행에 개입하는 것을 말한다.
보통, 브레이크를 왼발로 조작한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런 경우 다이나믹한 조작이 가능하긴 하다.
우리가 알고 있는 방식에서 왼발과 브레이크란 교집합이 추가된다.
- 수동차량
- 왼발: 풋레스트, 클러치, 브레이크
- 오른발: 브레이크, 엑셀
- 오토차량
- 왼발: 풋레스트, 브레이크
- 오른발: 브레이크, 엑셀
쉽게 보이지만, 막상 해보면 어렵다.
왼발이 오른발 만큼의 세밀한 조작이 안될 때가 더 많기 때문인데,
굳이, 하겠다면 브레이킹 연습이 따로 필요하다.
주행 중에는 위험할 수 있다는 점을 염두하자.
( 솔직히 익숙해지며 편안 감은 없지 않지만, 뜻하지 않은 불편함 또한 생긴다. )
3.운전을 게임으로 배웠소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레이싱 게임을 시작했을 것이다.
조금 더 욕심을 내자면 실제 자동차와 비슷하게 꾸미고 게임을 하기도 한다.
일반적인 게임기 콘트롤러보다 실제 자동차와 같은 휠과 기어봉 브레이크 엑셀 등은 레이싱 게임의 재미를 더한다.
만약 레이싱 게임 전용 컨트롤러가 있다면 브레이크과 엑셀은 각각 왼발과 오른발을 사용할 것이다.
편하기 때문이다.
오롯이 게임은 게임일 뿐이지만, 시뮬레이션이란 부분이 강조된 레이싱 게임들은 양발운전으로 하는 것이 편하다.
본인 또한 마찬가지지만,
그란투리스모 시리즈나 WRC 등을 하면서 양발운전으로 게임을 즐겼다.
당연히, 편하기 때문이다.
이런 버릇 때문인지 가끔씩 실제 차에도 그렇게 발을 올려놓는 경우들도 있다.
하지만, 레이싱 게임을 위한 컨트롤러와 실제 차의 구조적 차이는 엄연히 이질감이 있다.
컨트롤러는 내가 게임을 하기 위해 편하게 위치를 배치할 수 있지만, 실제 자동차는 변경할 수 없기도 하다.
간혹, 레이싱 게임이 운전의 모든 것을 익힐 수 있다고는 하지만, 게임은 게임일 뿐이었던 것 같다.
몸에 전혀지는 중력과 느낌 등은 실제차는 상황마다 모두 느껴지지만,
게임에서는 전혀 느낄 수 없기 때문.
4.카트의 운전방식
양발 운전의 대표적인 자동차라면 카트가 있다.
자주 볼 수 있는 것은 카트가 있다.
골프장의 카트가 아닌 서킷에서 달릴 수 있는 레이싱 또는 레저용 카트가 그렇다.
구조는 일반적인 자동차들과 다르며, 운전자 혼자만 타는 1인승이다.
( 2인승도 존재한다. )
핸들이 가운데에 위치하고
브레이는 핸들의 좌측, 엑셀은 핸들의 우측에 위치한다.
어쩔 수 없이 브레이크는 왼발, 엑셀은 오른발이 담당한다.
오히려 양발운전이 편한 구조로 만들어 졌다.
더욱이, F1 포뮬러카들이나, 내구 레이스에 있는 레이스카들도 브레이크 위치를 확장하거나 위치를 변경한다.
양발운전으로 빠르게 속도 조절을 하기 위함이다.
다만, 이들의 경우 일반적인 자동차와 다르게 양발운전으로 무너지는 균형을 잡기 위한 시트와 안전장비들을 별도로 구비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물론, 일반적인 오토차량들도 클러치가 없기 때문에 양발운전이 가능하긴 하지만, 권장하지 않는다.
구조적인 부분에서 실제 몸으로 느끼는 불편함이 있기도 하며, 운전석의 앉은 몸의 균형이 무너져 한쪽으로 치우지면 위험해 질 수 있다.
5.레이서들의 양발 운전 스킬
그렇다면 프로 레이서들은 어떨까?
본인이 직간접적으로 확인해 본 바로는 딱히 뭐 ~
일상생활에서는 그저 한발운전을 하지만, 1초라도 빠르게 경기를 해야 하는 경우 양발운전을 한다.
왜 그럴까?
간접적이지만 레이싱 게임을 해 본 사람들은 잘 알 것이다.
빠르게 속도를 조절하기 위함이다.
브레이크의 역할은 주행중인 자동차의 속도를 낮추는 역할을 하지만, 코너링에서는 속도를 조절하는 역할도 한다.
레이서들의 코너링은 일반적인 주행과는 다른데, 눈으로 볼 때는 차가 회전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속도를 줄인다 > 방향을 바꾼다 > 속도를 가속한다`라는 단순해 보이는 공식은 빠르게 최대한 직선을 구현하기 위함이기도 하다.
특히, 자동차 페달의 다이나믹 동작을 볼 수 있는 WRC 영상을 보면 양발운전을 함으로써 빠르게 코스를 공략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또한, 레이스를 위한 카트 경기를 보면 양발운전을 볼 수 있다.
빠르게 속도를 조작하는 그들에 비해 일상의 공공도로에서는 어떨까?
그렇게 속도를 높일 일이 없고, 공공도로의 법규만 잘 지킨다면 굳이 양발운전의 필요성을 못 느낀다.
다만, 양발운전을 익혀두면 좋은 점은 하나 있다.
본인의 경험이지만, 눈이 너무 왔을 경우, 급한 경사가 있는 언덕에서 오도가도 못했을 경우 양발운전은 도움을 주었다.
왼발의 브레이킹과 오른발의 엑셀링을 통해 난처한 상황에서 탈출했기 때문이기 때문.
지금은 이런 경우가 아니라면 한발운전을 하는 편이고, 뭐든지 익혀두면 좋다~ 란 말의 뜻을 알 것 같다.
6.왼발과 풋레스트
오토차량은 점차 늘어나고 있고, 왼발의 쓰임새는 많이 줄었다.
운전을 재미를 위한 양발운전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
공공도로에서 굳이 양발운전하는 이유와 목적이 있다면 개인 취향일지도 모르겠다.
다만, 오토차량이라고 해서 왼발이 전혀 놀고 있는 것은 아니다.
왼발의 목적이 뭘까?
풋레스트에 왼발을 올리고 주행을 하고 있는 운전자의 무게 중심과 균형을 잡는 역할을 한다.
풋레스트는 운전석의 가장 왼쪽, 브레이크 좌측에 있는 직사각형의 받침대처럼 보인다.
아마, 관심있는 사람들 얼마 없을 것이다.
왜 있는지 모를 그저 그 자리에 가만히 있기 때문이다.
풋레스트는 수동 차량에도 존재하는데 장시간 일정시간 주행시 왼발을 올려 운전자의 자세를 바르게 하고, 운전자의 균형을 바르게 잡는 역할을 한다.
7.굳이 하고 싶다면 / 필요한 장비와 시트 포지션
일단은 이 방법은 권장하지 않는다.
정말로, 굳이 말리고는 싶지만, 사람의 호기심과 심리는 어떻게 막을 도리가 없다.
그럼에도 하고 싶다면 필요한 장비가 필요하고, 자신의 신체에 맞는 시트 포지션을 맞춰보는 것이다.
시트 포지션은 자신이 운전석에 앉았을 때 운전석 의자를 조절하는 것을 말한다.
일단 운전석에 앉았다면 양발을 왼발은 브레이크, 오른발은 엑셀에 올려보자.
거리감이 느껴진다면 운전석의 위치와 모양을 변경해야 한다.
다시 언급하지만, 양발운전은 일반 승용차의 구조에 적합하지 않기 때문이다.
필요한 장비는 (레이스용)브레이크 페달 패드이다.
레이스용이란 단어에 괄호를 친 이유가 있는데 시중에 파는 제품 중 레이스용이 아닌 것들도 존재한다.
브레이크 페달은 장식이 아니란 점에 주목하고 제품은 잘 살펴보고 알아보자.
브레이크 페달 패드를 순정보다 조금 더 큰 것을 장착하여 왼발이 브레이크 조작에 불편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 경험상 그럼에도 불편했다. )
- 필요한 것
- (레이스용)브레이크 페달 패드 ( 브레이크 연장 )
- 자신의 몸에 맞도록 시트 포지션 조절
8.연습 방법 / 브레이킹
솔직히 자동차를 연습하는 방법은 위험하다.
오롯이 자동차를 다루는 운전자에 그 책임이 있기 때문이다.
일단 안전한 장소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자동차들이 거의 없는 장소가 좋다.
상대적으로 아파트 주차장 또는 마트 주차장에서 연습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걸어다니는 사람들이 있는 곳은 무조건 위험하다.
이것만 주목하고, 굳이 연습하고자 한다면 자동차들이 없는 곳으로 가자.
양발운전 연습방법은 다음과 같다.
컨트롤러를 이용한 레이싱 게임을 했다고 해도 실제 자동차와 운전석의 자세는 이질감이 없을 수 없다.
시트 포지션을 맞추고, 자신의 왼발이 브레이크에 편하게 닿을 수 있는지 충분히 밟을 수 있는지 거리를 조정한다.
그 다음은 운전법이다.
익숙해질 때까지 절대 엑셀을 밟지 않고, 천천히 자동차가 저절로 움직이도록 하며, 왼발로 브레이크를 밟아 제동하는 것이다.
아마, 오른발로 브레이킹을 하는 것보다 어렵고, 부드럽고 세밀한 제동이 어려울 것이다.
몸에 익숙해질 때까지 연습한다.
왼발의 브레이킹이 오른발과 같이 세밀한 조정이 가능해 질 때까지 반복한다.
하지만, 본인의 경우 이 방법은 말리는 입장이다.
9.안전하고 재미를 즐기며 익히는 방법
우리나라에서 합법적으로 양발운전을 하고 스킬을 익힐 수 있는 곳들이 있다.
바로 카트체험장이다.
찾아보면 전국에 다양하게 존재한다.
카트는 구조상 양발운전을 할 수 밖에 없다.
카트는 주로 1인승이며, 핸들을 중심으로 좌측에는 브레이크, 우측에는 엑셀이 존재한다.
양발운전을 연습하기 최적화된 구조이며, 자세 또한 불편함이 없다.
카트와 자동차 운전석의 느낌을 비교해 보자.
구조적으로 다르고, 이질감이 생길 수 있다.
관심이 있다면 검색을 통해 전국에 있는 카트 체험장을 찾아볼 수 있다.
단지, 거리와 시간과 비용이 들어간다는 점은 어쩔 수 없다.
10.번외지만 허리통증이 생겼다.
생각해 보면 쓸데없는 것이기도 했지만, 난처한 상황에서 양발운전은 유용하긴 하다.
눈이 많이 왔거나 비포장 도로에 빠졌거나, 비가 많이 왔을 때, 양발운전과 강한 1단 토크를 사용해 탈출을 했었다.
( 운전 좀 하는 사람들 말로는 굳이 그럴 필요는 없었다고 하지만 말이다. 아는만큼 보인다는 말을 다시 한번 느낀다. )
하지만, 양발운전으로 생긴 커다란 부작용은 허리였다.
이것은 지금까지 내가 운전할때 시트 포지션이 나에게 맞지 않았다는 것과 같고, 그만큼 시간이 지나면서 허리에 무리를 줬다는 것과 같다.
( 브레이크를 왼발로 사용하기에 좌석을 앞으로 당기거나 몸을 우측으로 조금 움직여야 했다. )
구조적으로 한발운전인 승용차에서 억지로 양발운전을 하려고 했으니 어쩔 수 없는 결과이기도 했다.
지금은 한발운전을 고수하고 있고, 가끔씩 물리치료를 받고 있다.
양발운전은 그냥 뭐 게임으로 하는 정도.
어쨌든, 양발운전에 대한 본인의 의견은 이정도이다.
굳이 하겠다는 사람들은 말리지는 않겠지만, 일단 자동차는 돌변하면 무기가 될 수 있다는 점은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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